본문 바로가기
전통시장 이야기

40년을 함께 한 재봉틀 , 어려운 시기의 애환과 땀 눈물을 담다

by sketch 2016. 11. 5.
728x90
반응형
남원용남전통시장에서 만난 세월을 담은 재봉틀 

안녕하세요. 스케치입니다. 

남원용남전통시장을 방문하면서 시장에 담긴 스토리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남원용남전통시장 현대가방에서 재봉틀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수선도 하시나보다 생각했는데, 이 재봉틀이 40년도 넘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40년을 넘은 재봉틀 우와.. 

사장님이 젊었을 때 미싱 기술을 배우면서 마련했다고 합니다. 



도요타, 한국 재봉머신 영어가 인상적이죠? 


Han-Kuk Sew Machine




이 재봉틀은 바늘을 교환한 것 외에는 한번도 고장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40년 넘는 세월동안 함께 하면서 사장님이 3남매 자녀들 교육을 다 시킨 원동력이 된 장비입니다. 


단순히 기계라기보다는 삶의 애환과, 눈물, 땀 세월을 함께 담은 소중한 장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힘들었던 시절을 추억하면서 이제는 3자녀들을 다 결혼시켰습니다. 


재봉틀과 더불어 두툼한 가위도 인상적이죠? 

옛날에 할머니들이 집에서 바느질 하면서 사용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한 사람과 함께, 한 점포와 함께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함께 해 준 재봉틀 - 참 아련한 마음이 드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