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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제가 주문한게 아니잖아요? - 배달 주문 잘못되었을 때.

by sketch 201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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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점에 음식을 시켜먹으면서, 주문한 것과는 다르게 배달된 경우가 많더군요.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그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4월 1일 한 무역회사 점심.
메뉴는 자장면, 짬뽕, 볶음밥. - 사장님이 신청을 받아 메모한 것을 사무실 직원이 받아서 주문을 했는데, 자장면이 하나 빼고 전부다 짬뽕으로 배달되었습니다. 음식을 테이블에 꺼내놓는 음식점 사장님.. 잘못 주문되었다는 말에 잠시 당황하시면서 "다시 갖다 드리겠다." 라고 돌아가셨습니다. 알고보니, 주문 과정에서 자장면의 '짜" 글씨 밑에 뭔가 표시가 되어 있어서 짬뽕인줄 알았다고 하네요.  짬뽕파티를 했습니다. 자장면 곱배기가 짬뽕 곱배기로 바뀐 상황이었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상황에서 땀흘리면서 먹는 짬뽕 곱배기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

치킨집 
메뉴를 시킬 때.. 후라이드 하나, 양념 하나로 시켰습니다. 그런데 배달되어 온 걸 보니.. 후라이드 하나, 파닭 하나로 왔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주문이 된 건지...  양념과 파닭 사이에 언어의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
다행인 건 양념소스도 제법 많이 줘서 후라이드를 양념치킨 삼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피자집.
어떤 모임에 참석했던 후배가 피자집에 피자 두판, 콜라 두병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주문하고 나서 매장에 직접 찾아가겠다고 했답니다. 바쁜 시간대에 손님이 직접 와서 가져가겠다고 하면 매장 입장에서는 고마운거죠. ^^ 20분 뒤 매장을 찾은 후배.. 콜라는 두병인데 피자는 한 판만 굽고 있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어이 없었던 후배.. '콜라 두병인데 어떻게 피자 한판이에요?'  속으로 생각했답니다.
모임 시간이 곧 다가오는데.. "빨리 한 판 더 구워주세요" 라고 말하고.. 15분정도 더 기다렸다고 하네요. 때로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좀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생기나 봅니다.


주문이 잘못 된 건 왜일까?를 생각해봅니다. 3월 새학기라서 바빠서 그랬겠지 하고 추측해봅니다. 사는 곳이 대학 근처거든요. 재미있는 건.. 피자집. 치킨집은 그냥 동네에서 하는 매장이 아니라 매스컴에 광고 때리는 그런 매장이라는 건데요. 사업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긴 했지만 다른 손님한테도 그러는 거 아니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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