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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추석, 고향에 내려가기 전의 기대감.

by sketch 201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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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일을 마치고 이제 저도 고향으로 가는 발걸음을 준비합니다.

궂은 날씨 때문에 피해도 있었고,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신경쓸 일도 많았지만,

이번 주 만큼은 그 동안의 모든 것을 돌아보면서 다시금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족들, 친척들과의 만남에서 그런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고, 또 저 자신이 주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입 원서접수하느라 마음이 심란할 것 같은 조카에게도 어떤 형태로든지 격려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태풍과 자주 내린 비 때문에 고추가 많이 썩기도 하고, 논에 벼가 쓰러져서 4일 동안 비를 맞으면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신 부모님. 풍년이 들어서도 여러가지로 바쁘지만, 이렇게 농사가 해를 많이 입는데도, 해야 할 수고는 더 많아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친척 간에, 집안에 도움을 줄 일이 있을 때 아끼지 않고 힘을 다해서 도움을 주신 부모님.

청양의 한 논. 군데군데 벼가 쓰러져 있다.

 

이런 저런 힘겨운 일들이 있기에, 이번 명절은 다른 때보다도 가족들 간에 더 힘을 주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 주신 분들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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