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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aejeon

용전동, 한남대에 대해 추억하는 이.

by sketch 201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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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센터에서 용전동, 한남대 부근에 살았었던 한 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서구의 한 아파트단지로 이사하신 분입니다. 10년 전에 용전동에 거주하셨다고 하네요. 저와 같이 한남대 부근에 거주하셨던 분이라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보다는 10년 전에 한남대에 사셨던 분이기에 그 분의 이야기가 더 듣고 싶었습니다.

기억하는 것 몇가지를 나누셨습니다.

사람사는 동네 
용전동 한숲 아파트 부근은 정말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와 주택단지가 어우러져서 정말 사람 사는 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십니다.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서 있는 상가들, 근처에 있는 초, 중, 고교를 오고 가는 사람들, 출퇴근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합니다.

한남대 대 운동장의 추억 
10여년 전에는 저녁 때마다 한남대 대운동장에 가서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인조잔디가 깔려 있고 FIFA로부터 공식 STAR2 운동장으로 지정받았습니다. 비록 맨 땅이었지만, 운동장 트랙 주위로 걸으면서 뛰면서 운동했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함께 했던 모습을 추억하셨습니다. 특히나 영하 10도로 떨어지던 추운 겨울날에 운동장에 가서 운동하다보면, 머리카락 끝의 땀이 얼어버리는 그런 경험도 있다고 하십니다.

지금 사는 곳은 건물은 최신이고 멋있지만. 왁자지껄한 그런 사람사는 분위기는 느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자꾸 예전의 향수에 젖는다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그런 동네.. 용전동이었다고 하시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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