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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총리와의 만찬을 준비하는 임영호 국회의원과의 짧은 만남

by sketch 201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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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4시 40분, 성남동 부근을 지나는 길이었다. 누군가가 젊은 사람과 함께 점포 곳곳을 돌리면서 명함을 돌리고 있었다. 누군가 했다.
멀리서 뒷모습으로만 봤을 때는 누군지 잘 몰랐었다. 한 점포에 들어갔을 때 젊은 사람은 문 입구에 서 있었다. 손에 든 명함을 확인하고서야 국회의원인 것을 알았다.  

대전 동구 임영호 국회의원이었다.

잠깐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매일 대전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한다고 한다.
저녁에 총리 주재 만찬이 계획되어서 5시 30분에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긴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총리 주재 만찬에 앞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어떤 지를 더 잘 파악하고 올라가야겠다는 말을 남겼다.  

임의원은 곧바로 성남동 재개발 아파트 현장으로 갔다.
 

 임의원이 방문했던 점포를 찿았다. 매일 출퇴근 하면서 부지런히 주민의 동정을 살피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동안 동구에서 좋지 않은 소식들이 터지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이어 이런 이야기를 한다. 대통령의 발언이 대전, 충청 지역을 두번이나 흔들어 놓는 것, 충청권을 아주 꺽어버리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이고, 평소에 먹고 살기도 바쁘지만, 최근의 대통령의 과학벨트 관련 발언을 보면 스스로도 울화통이 터진다고 한다. 피해의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오늘 총리와의 만찬에서 임영호 국회의원과 총리간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 총리 만찬에서 과학벨트 관련 이야기가 어떤 분위기 가운데 어떤 방법을 전달될지가 궁금해진다. 만찬이니까 그냥 좋은 이야기만 오 갔을까? 이야기가 전달되었다 하더라도 총리가 그것을 통해 뭔가 도와줄 힘이 있을까?

 정치에 있어 워낙 냉소적인 분위기에 적응되어 있다보니, 어떤 기대보다 실망이 더 앞서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기대를 꺽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주민들의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인데 뭔가 일을 해 주어야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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