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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2

이웃집 대추를 마음대로 따 놓고 도둑질이 아니라는 아저씨 아침에 한 주택가 골목을 지나다가 몇일 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휴일 저녁시간, 하루 일정을 마치고 운동 준비하러 집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집 근처에 왔을 때 한 주택 담에서 한 아저씨와 자녀인듯한 두 아이가 대추를 따고 있었습니다. 그 집은 외국인들이 사는 집입니다. 휴일이라 그 시간에는 아무도 없는 듯 했습니다. 지나치면서 보니, 아저씨는 이미 한 주먹 가득 대추를 쥐고 있었고, 아이들 두명은 담장 위에 올라가서 나무 위의 대추를 따고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 이 집에 사시는 분이랑 아세요?" 한 번 물어보았던 것에 아저씨의 답변이 이어집니다. "요즘에 이런 것 못하면 세상 야박해서 어떻게 살아요? 나 이 집 사람 잘 알아요. 바로 근처에 살아.. 2010. 9. 24.
껌처럼 생긴 중국 식품. 오늘 유학생 NGO 모임에서 팀장님이 중국 껌을 누군가 줬다면서 꺼내놓으셨습니다. 중국 껌이라니.. 영락없이 껌 모양입니다. 안에 은박 포장지에도 제품 이름이 인쇄되어 있네요. 은박을 벗기자 또 하나의 비닐 같은 것이 나옵니다. 포장이 3번이나 돼 있네? 하고 안의 껌을 먹으려고 했더니.. 얇은 비닐도 같이 먹는거라고 하네요. 처음 먹은 거라 신기해서 한입 물었습니다. 입에서 녹기는 하네요. 마치 초등학교 문방구에서 비닐로 둘둘 말려져 있던 식품과 비슷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어보니.. 껌이 아니라 젤리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대추를 가공한 식품이었습니다. 중국 학생은 이걸 한국말로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난감해 하더군요. 정말 겉으로만 보면 영락없이 껌 모양인데요. 내용물을 전혀 다른 제품이.. 201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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