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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봄에 대한 소소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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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번째 일요일에 조그만 모임의 사회를 맡게 되어서 몇 가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생각 든 것 중의 하나..

3월에 오는 것..

흔히 듣는 노래에서처럼.. 봄처녀가 오신단다.  그런데 올해의 봄처녀는 비와 추위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봄이라서 따뜻한 줄 알고 얇게 옷을 입고 과외를 다녀오던 한 후배는 하루 종일 콧물을 훌쩍이는 모습이다. 매해마다 꽃샘 추위가 있긴 한데..이번은 추위가 조금 오래가는 것 같다.

봄이 오면 산과 들에 진달래가 핀다고 한다.. 예전에는 산 근처의 마을에서 살아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았든데, 요즘 사는 동네에서는 진달래를 구경하기가 어렵다. 어쩌면 삶의 루트가 좁아서 그런 줄도 모르겠다. 날 따뜻하고 좋으면 산 한번 가야지..

봄이 되면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고 하는데.. 강남이 어딘지 찾아보니.. 어떤 글에서 강남이 말레이시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 있으면 살기 어려울 정도로 더워서 한국으로 오는걸까? 철새의 이동 시스템에 괜한 관심이 간다..

말레이시아 근처에서 지인이 돌아왔다. 따뜻한 나라에 있다보니 3월의 조금 쌀쌀한 날씨가 그 분들에게는 굉장히 추운 겨울 날씨와 같다고 한다. 10여일 가량 머물다 다시 돌아가실 텐데.. 돌아가실 때는 봄의 따뜻한 날씨와는 달리 마음에는 아쉬움의 서늘한 바람이 불지 않을까 싶다.

어쨋든 봄이다. 모임 땜시 마음에 있는 작은 부담감이 있지만.. 봄이다..

근데...요즘 봄은 오래 머물지 않고 금새 지나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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