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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초복날 삼계탕은 못 먹고..

by sketch 201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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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한 친구와 함께 야외 행사장소를 알아보고 왔습니다.

대전으로 돌아올 때는 저녁 8시 경.

오랜만에 친구와 식사를 같이 하게 되는데요. 오늘 초복이라고 삼계탕을 먹자고 했습니다.

저녁 8시 30분 용전동 부근의 삼계탕 집.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서 진입하려다가 근처 골목길에 주차를 해 놓게 되었습니다. 걸어서 한 5분 정도 걸리게 되었네요. 2층에 있는 삼계탕 입구에 가보니.. 사람들이 계단에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한 아주머니는 조금만 기다리면 될거라고 하시면서 계단을 내려가셨는데요. 매장에 들어가보니.. 10분이 아니라.. 30분 이상 기다릴 것 같았습니다.


매장안인데요. 반대방향.. 그리고 입구쪽 계단으로 길게 줄을 섰습니다.


길 건너편에 있는 삼계탕 집을 보니 주차장쪽으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길 건너편이라 사진으로는 작게 보이네요. 붉은 벽돌 건물인데요. 중앙 현관에서부터 건물 왼쪽편까지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친구가 묻습니다.

" 삼계탕 먹을까? 아니면 다른 고기 먹을까? "

결국은 삼계탕은 접고.. 1층에 오리집에 가서 오리 백숙 시켜먹었습니다. ㅜㅜ

꿩대신 닭이 아니라.. 닭 대신 오리네요. ^^;;;

1층에 있는 손님들이 마치 다 저와 같은 유형의 손님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층에 삼,탕 먹으러 왔다가 사람이 많아서 오리고기로 전향하신 손님들이요.

초복..역시 날은 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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