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KETCH/일상,단상

호남폭우 소식에 부모님께 전화.

by sketch 2010. 8. 18.
728x90
반응형
간밤에 비가 엄청 쏟아졌습니다. 요즘에는 비왔다 하면 천둥번개를 동반하네요.
그리고 오늘 뉴스에서는 호남지역 폭우피해에 대한 뉴스가 이슈로 부각되었습니다.
마을이 잠기고, 지붕까지 떠내려가는 섬진강 부근의 모습에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 걱정이 되네요.
부모님은 전남 화순에 사십니다.


일하던 중간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받으셨는데. 바로 이렇게 말씀을 하시네요. .

"걱정되서 전화한거야?... 고맙다^^"

지난 몇일 사이에 큰 비가 내렸다고 하네요. 별 피해가 없는지 여쭤보았는데, 다행히도 큰 피해가 없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고추 따는 중이라고 하시네요.

아울러 사촌의 결혼소식도 전해주시네요. 그러고서 통화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창 밖의 뜨거운 햇살을 보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더운 한 낮에 고추를 따고 계시다니..'

보통은 아침하고, 저녁 때 많이 따셨거든요. 아무래도 비 때문에 무리해서 수확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 한편에는 염려하는 마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