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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aejeon

진지함이 묻어났던 문국현 대표 강연 (한남대 방촌홀)

by sketch 201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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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화요일

저녁식사를 마치고 한남대를 통해 집으로 향하던 중 다음과 같은 트윗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트윗을 확인한 시각은 강의 시작한지 20여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강연이 열리는 방촌홀 복도는 한 사람도 없이 조용했기에 늦게 들어가도 실례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한번 한남대의 트윗을 보게 됩니다.


@infarction 가까이 있으면 빨리 오세여. 학생들도 많고 직장인들도 제법 눈에 띄네요.

그래서 바로 문을 열고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방촌홀에는 이미 학생들과 직장인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저는 맨 뒤에서 서서 강연내용을 트위터와 노트에 메모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연에는 학생들 뿐 아니라 직장인도 많았다.


강연을 처음부터 듣지 못한 것이 아쉬었지만, 그래도 한남대 홍보팀의 트윗을 통해서 강연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유한킴벌리 - 세계가 배우는 한국기업의 희망 (경영전략)

강의를 들으면서 트위터에 올렸던 문구들을 소개합니다 .


강연을 들으면서 몇가지 인상깊었던 내용들이 있습니다.

영혼을 자기 조직에 불어 넣을 수 있는 지식경영이 필요하다는 것.
이미 중국은 혼을 불어넣은 경제정책을 결의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인재는 누구나 될 수 있기 때문에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것. 신뢰는 첫번째로 윤리적 신뢰와 두번째로 기술적 신뢰가 따라야 한다는 것.
젊은이답게 두려울 것 없이 도전하는 실험정신이 중요하다는 것.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마친 후의 질의응답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참석한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질문에 모두 겸손하게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질문의 요지를 확인하시고, 복수의 질문을 한 참석자의 질문을 하나하나 화이트보드에 기록하면서 성심껏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강연 자체보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시간더 진지하게 느껴졌습니다.  

한 직장인의 3가지 질문 메모


CEO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인상깊었습니다.

사실 한 기업에 들어가서 CEO가 된다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다른 사람들이 이미 수고해서 개척하고 이루어놓은 것의 열매를 먹는 것입니다. CEO가 되기 위해서는
1. 먼저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의 주인은 아니지만 미래의 주인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회사에 임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주인의 고뇌과 무엇인지를 알아야겠고, 주인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볼 줄 아는 시야를 키워야 합니다.

2.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조직이 크던, 작던.. 5명이든, 10명이든, 50명이든 규모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한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도전하는 스피릿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한 가지 안건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의논하고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작은 성공을 맛보게 해야 합니다. 큰 변화는 한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 어려움들이 있겠지만 두려워 하지 마십시요. 기회가 많이 주어져 있습니다.



강의 후 강신철 교수님의 진행


9시가 넘어간 시각, 부산으로 내려가실 기차 시간이 다가오기에 강연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강의가 마치고 저도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강의에 참석했던 학생들과 직장인. 많은 분들이 자신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 희망을 발견하고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강연을 마련해주신 한남대 경영경제학과 강신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강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활을 해 주신 한남대홍보팀 (@HNUpr) 님께 감사드립니다. 강의 마치고 좋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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