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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딸과 함께 식당에 갔다. 


오후 5시30분 경. 


퇴근시간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기에 식당안은 텅비어 조용했다. 


메뉴를 주문하고 있는데, 식당에서 일하시는 4분 정도의 주방 아주머니들이 계속해서 아기를 바라보며 연신 웃으신다. 


그리고는 나중에 아기 이름이 뭔지, 몇일 되었는지 물어보셨다. 



그런데 아주머니 중에 한 분이 이렇게 물어보신다. 


"요즘엔 너무 젊어서 애기를 가지면 애기 이쁜 줄을 모르는 것 같아요. 아빠가 몇살이세요? "


그러고보니 79년 생이니 벌써 34살이다. 아주머니에게 나이를 말했더니 약간 무안해하신다. 


" 그래요? 그렇게 안보이는데.. 학생 같아서... 늦게 아이를 가졌구나.. 하긴 내 남편도 31살 때 첫 아이 갖고서 늦었다고 생각했었는데.. " 


그냥 웃고 말았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 드는 것은... 젊었을 때 아이를 가졌다고 해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적을까? 하는 것이다. 


늦게 결혼해서 늦게 아이를 어렵게 가진 만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클 것 같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젊어서 아이를 가졌다고 해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적을까? 


사람마다의 차이에 기인하지 않을까? 단순히 나이문제가 아니고?..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나도 아이를 가진 다른 아빠들을 만나면 이렇게 물어보아야 겠다. 


" 아이 생기니까 어때요?" 


첫 아이가 생긴 이후, 만나는 사람마다 들었던 질문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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