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관심

병무청전화를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하다

by sketch 2008. 4. 25.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015-88-9090은 병무청 전화


















보이스 피싱에 관한 기사를 많이 접하고 실제로 그런 전화를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TM도 많이 받아보았습니다.
주위에 친구 부모님은 보이스피싱에 사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100만원 정도의 피해를 봤다고 합니다.

이제는 모르는 전화번호가 뜨면 일단 의심부터 하게 됩니다. 보통은 전화벨/진동이 한 두번 울리고 바로 끊어지는 부재중 전화는 절대로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최근 여러 site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중국 등지에서 개인정보가 거래되는 것을 통해 각종 스팸 전화,문자, 이메일 등이 증가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소식처럼 중국 사람이 보낸듯한 메일을 받았습니다. 바로 스팸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모르는 전화번호에 대한 불신 증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015-88-9090 이라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015' 생전 처음보는 시작 번호라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5~6번 정도 울리고 나서 끊어졌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검색을 해보니 병무청 전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병무청 전화는1588-9090 입니다. 핸드폰으로 전화가 올 경우 '0'이 붙어서 015로 찍히는 것입니다.

1시간 뒤에 다시 같은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받아보니 병무청 ARS 음성이 들렸습니다. 병무청에서 온 전화라 그런지 ARS 음성이 조금은 경직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내 메세시의 내용은 5월에 0일에 동원훈련 일정이 있으니 질병이나 기타 사유로 미참석할 경우 5일 이내에 병무청에 신청해야 하며 신청없이 미참석시 기피 사유로 형사처벌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병무청에서 집으로 등기로 동원훈련 통지서도 보내고 이메일로 보내기도 하고 이렇게 ARS로 전화를 주기도 하는데 각종 전화사기가 이렇게 많은 상황에서도 낯선 전화에 대해서 불신감만 가지고 사는 세상이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동원훈련 안내 전화는 정말 중요한 전화입니다. 동원훈련 입소 안하면 전과자 되어버립니다.

사회에서 개인정보와 관련된 각종 사고, 그리고 보이스피싱을 이용한 사기행각들이 늘다보니 이제는 관공서에서 걸려온 전화도 불신하게 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전화사기전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다.

영업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서 광고를 하고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난감한 경우가 증가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서 문의고객인가 보다 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전화를 받아야 하는데 보이스피싱인 경우.. 행여나 잠깐 동안 판단 실수로 인해서 수만원에서 수백만원의 피해를 입는 상황도 생길수 있는 것입니다.

당장 저도 모르는 번호로 전화 오면 '고객인가보다.' 하는 생각보다는 의심부터 하게 됩니다.
 

전화사기에서 사칭하는 기관 - 경찰서, 은행, 카드사, 우체국, 택배, 등등... 참 여러가지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기관이 사칭피해를 입을지요.


kt 고지서의 공지사항에는

자동음성전화안내로 '귀하의 전화요금이 000원 체납되었으니 상담원과 통화를 우너하면 9번을 누르라' 고 안내가 나오면 100% 사기전화입니다 .
KT는 미납 안내시 '1번 또는 9번을 누르라'는 안내가 없으며 계좌번호등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전화사기범에 대해서 경찰에서 수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하는 시점에서 결국 본인이 피해를 입지 않게 주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생활하면서 불신하는 대상이 하나 늘었다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