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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사진 sketch221

사진 놀이 하다 생긴 일 어제! 아니 오늘 새벽까지 일을 마무리하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감일이 다가온 일이 있어서 지하철로 이곳저곳 돌아다닌 후 마지막 장소에 다다랐습니다. 요즘에 저녁 6시만 되면 날이 어두워집니다.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있다보니 갖고 있는 디카로 잠시 놀이를 했습니다. 야경 셔터 스피드를 3초로 해놓고 이런 저런 놀이를 했습니다. 신호 대기하고 있는 차량쪽으로 카메라를 향한후.. 셔터스피드를 3초로 놓고 찍으면 이런 사진이 나오는구나...재미있는데.. 한번 더... 이햐~~^^!!! 혼자서 좋아하고 있었답니다. 카메라 액정을 보다가 고개를 든 순간~~ 눈 바로 앞에서 집으로 바로 향하는 유일한 버스가 총알같은 속도로 씽~~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아저씨 사람 있어요~~" 불러봐도 때늦은 후회였습니.. 2007. 11. 21.
부러진 자전거 살 주말에 운동하러 가는 길에 자전거끼리 부딪히게 되어 앞바퀴 살 4대가 부러지게 되었습니다. 살이 부러진 뒤 바로 바퀴가 휘기 시작하더니 이내 굴러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앞바퀴를 교체하려면 20,000 원 정도 되는 가격이라 솔직히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앞바퀴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여러 대의 살이 바퀴 축에 균형있게 연결되어 있어서 무게를 받쳐주는데 4대가 나가버리니 쓸모없는 바퀴가 되어버렸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균형을 이룬다는 것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살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삶에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교과서처럼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다행인 것은 고장나버린 자전거 바퀴를 수리할 수 있듯이 사람의 삶도 얼.. 2007. 11. 14.
계절을 거스리는 꽃 집 근처 대학교에 가면 완연한 가을 정취를 느낄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군 이후 4년 정도 접어두었던 사진을 손에 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공식적인 모임이 있을 때만 사진을 찍곤 했는데 다시 대학 1학년 때 사진학을 배웠을 때 처럼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10월까지는 꽃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11월이 되니까 단풍사진을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내렸습니다. 낙엽을 촬영하다가 담장 위에 개나리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봄이라고 생각했는지 개나리 한송이(?)가 피어났습니다. 낙엽 가운데 피어난 개나리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이상기온으로 봄에 필 개나리가 겨울에 피었다가 얼어버리는 것을 10년 전부터 보았기에 그냥.. 2007. 11. 10.
가을의 단풍은 기쁨의 빛을 낸다. 예전에 단풍구경 간다는 말을 들을 때 잘 이해를 하지 못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왜 단풍 구경을 하러 가지? 집 근처에 흔하게 볼 수 있는 단풍나무가 무슨 구경거리라고 단풍! 단풍! 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 요즘엔 길을 가다 단풍을 보면 잠시 멈춰서서 바라보다가 사진을 찍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산에 가면 정말 멋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전에는 보지 못하던 것을 발견하는 기쁨을 경험한 것입니다. 새로운 것이 아니고 이전부터 있었던 것인데 그것을 보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에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정말 기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누군가는 이미 경험하고 알고 있기에 식상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마치 어린아이가 걸.. 2007.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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